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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유튜브서 본다? 판치는 불법 복제물

'오늘 어벤져스를 실시간 방송한 사람이 있었나 보네요'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유튜브에 유출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으며, 디즈니코리아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월에는 영화 '신과 함께'가 소셜미디어에 전체 영상이 올라오며 불법 유출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 무려 2만여 건이 공유됐으며 해당 제작사는 고소·고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불법 복제물 이용 경험률 2012년 18.8% 2013년 19.4% 2014년 22.6% 2015년 21.4% 2016년 23.7% 실제 우리나라 만 13~69세 인구의 23.7%인 945만 명이 영화 불법 복제물 이용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중 약 93%가 온라인에서 이용했습니다. 자료 / 2017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혼자 인터넷으로 불법 다운로드하는 광경은 아무도 보지 못한다. 범죄를 지켜보는 사람이 없으므로 이런 유형의 범죄가 더욱 늘어난다" 자료 / 온라인 불법복제에 대한 삼진아웃제도의 법적 타당성 연구 연구에 따르면 범죄자로 인식될 가능성이 적은 것이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재도 원인으로 뽑았습니다. 2016년 불법 복제물로 인한 합법저작물 피해액 영화 9,109억 원 출판 4,313억 원 게임 4,301억 원 음악 3,264억 원 방송 2,857억 원 하지만 불법 복제물의 유통과 사용 모두 큰 경제적 피해를 낳고 있죠. 불법 복제물의 합법저작물 침해 피해액은 영화에서만 1년간 9천109억원이었으며 그 침해율은 24.71%였습니다. 자료 / 2017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영화 불법 복제물을 온라인에 올리게 되면 '복제권'과 '공중송신권'을 침해하게 돼 5년 이하의 징역과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다운로드 같은 경우는 사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료 / 한국저작권보호원, 저작권법 제136조 제1항, 저작권법 제30조(사적이용을 위한 복제) "촘촘한 저작권 보호망을 만들되, 사회 전체의 저작권 인식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의 사전 예방과 권고, 협력을 통한 삭제 조치, 접속차단 등의 사후 단속을 병행하며 저작권 침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불법유출은 영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헛되이 만드는 행위" - 영화계 관계자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다고 해서 범죄가 아니지 않습니다. 창작물을 지키기 위한 저작권 보호, 모두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onhapnews.co.kr/ ◆현장영상 페이지→ http://www.yonhapnews.co.kr/video/262... ◆카드뉴스 페이지 → http://www.yonhapnews.co.kr/digital/4... ◆연합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   /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