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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열방 선교의 비전을 품다 (호주 황세준) l CTS뉴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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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열방 선교의 비전을 품다 (호주 황세준) l CTS뉴스

앵커 : 호주의 무슬림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서 열방선교의 비전을 꿈꾸며 사역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앵커 : 오번장로교회의 사역현장을 황세준 통신원이 다녀왔습니다. 시드니 서부의 오번, 무슬림 인구 비율이 38%에 달하는 이곳에서는 대형 모스크와 무슬림 기도 처소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슬림 기도처소 옆에 어울리지 않는 한 교회의 간판, 무려 117년 역사를 지닌 오번장로교회입니다. 백인 중심이었던 과거 부흥의 역사를 뒤로한 채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인종 출신 성별과 관계없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의 모습이지만, 한때 교회는 쇠퇴 속에서 재정위기에 처하며 존폐의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INT 존 / 오번장로교회 (교단에서) 이 교회를 팔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인들도 3~5명의 노인만 모이는 이곳에서는 교회가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슬림들이 주변 건물들을 매입하고 있었기에 교회가 모스크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성도 이탈과 사역자의 부재 속에서 교단마저 포기하려 했던 교회를 살린 것은 이기선 목사의 결단과 기도였습니다. INT 이기선 / 오번장로교회 담임목사 이 교회들이 이렇게 됐구나 그래서 어떻게 이런 교회 살릴 수 없을까 그러면서 하나님한테 기도도 하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확신을 주시고 비전을 주셔서 제가 장로교 본부 담당자들에게 사역 계획서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설득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 하나님께서 일하셔서 그분들이 제 의견을 받아들이시고 2017년 이기선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하며 함께 온 한인 동역자들이 매주 금요 철야와 거리 전도에 힘쓴 결과, 지금의 다민족 교회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의 벽을 허물기 위해 각 나라의 전통 복장과 언어로 찬양을 나누는 축제의 밤을 열어 이웃들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감격을 맛본 성도들은 새로운 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INT 하심 / 오번장로교회 (예멘 출신) 저는 이곳에서 예수그리스도가 진짜 하나님이심을 알게 됐습니다 저의 고향 예멘에는 교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전은 예멘에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INT 사무엘 / 오번장로교회 (파키스탄 출신) 제 고향에서는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제 비전은 그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야 하며 영접해야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평화가 무엇이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마른 뼈들이 살아났던 에스겔 골짜기의 기적처럼 폐쇄 위기에 있었던 교회에서 세계 열방을 향한 선교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INT 이기선 목사 / 오번장로교회 세상의 민족들을 다 땅 끝에서 여기까지 또 불러주셔서 저희들이 섬길 수 있게 하시는 그런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과 지혜 또 그분의 계획에 깜짝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시티에스 뉴스 황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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