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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돈 물고...TV·인터넷 결합상품 해지 쉬워진다 / YTN

[앵커] TV와 인터넷을 결합한 상품 많이 사용하시죠? 가입할 때는 손쉽게 됐는데 해지를 하려면 너무 복잡하고, 위약금까지 많이 물어야 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자 이제야 제도를 개선한다고 합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과 TV 결합상품을 사용하던 이 모 씨는 해지 신청을 하면서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인터넷 결합상품 사용자] "몇 번이나 전화해서 확인해보고 날짜를 계산해서 해지했던 건데 나중에 하루 전에 해지가 됐다고 위약금 30만 원을 내라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항의를 하자 며칠 뒤 돌아온 답변은 상담원의 실수였다는 변명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지 신청도 여간 번거롭지 않습니다. [인터넷 결합상품 사용자] "인터넷으로 해지 신청을 하니까 일단 상담 전화로밖에 안 된다고 하더니 상담원이 받아서 위약금이 많이 나온다는 얘기부터 하면서 그냥 사용하는 게 나을 거라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당국이 뒤늦게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위약금 계산 방식을 바꿔서 1년 반 정도 사용하면 물어내야 하는 돈이 줄어들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평균 22% 위약금 부담이 낮아집니다. 통신사는 3년짜리 말고도 1, 2년 약정을 의무적으로 출시하도록 약관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 신분증 사본을 보내거나 상담 전화를 하지 않고 인터넷만으로도 해지할 수 있게 됩니다. 초고속 인터넷이나 유료방송에 할인액을 몰아 무료로 착각하게 만드는 이른바 공짜 마케팅도 금지됩니다. 다만 전산 개발이 필요하다고 해서 일부 개선안은 올해 상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YTN 이강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