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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충북 NEWS 161022 쌀값 폭락에 최적의 대체작물은

◀ＡＮＣ▶ 흉년일 때나 풍년일 때나 벼 재배농민들의 시름은 가시지 않습니다. 쌀값 폭락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 급기야 농민들이 적당한 대체 작물 찾기에 나서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쌀재배보다 6배까지 소득이 많은 대체 작물이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현 기자의 보돕니다. ◀ＥＮＤ▶ 1만㎡ 들판을 가득 채운 콩들이 노랗게 익어갑니다. 본래 벼농사를 짓던 곳이지만 이제는 일 년에 두 차례, 밭작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봄·여름 감자와 옥수수 등을 한차례 재배한 뒤 콩을 심어 이렇게 지금은 수확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쌀 가격 하락으로 인해 더는 수지가 맞지 않자 밭작물로 눈길을 돌린 겁니다. ◀ＩＮＴ▶ 지상신 "벼농사를 지어서는 1년 수익이 적어요. 수익이 적다 보니까 생활하는 데 좀 힘들고" 지난 3년간 꾸준히 하락하던 쌀값은 올해도 어김없이 떨어져 20년 전 가격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벼 대체 작물로 콩 이모작을 제시했습니다. 벼농사만 지었을 때는 1천㎡당 56만원의 소득이 발생했지만, 감자나 옥수수와 콩을 이모작했을 때는 소득이 228만원 안팎으로 4배 넘게 높았고, 담배와 콩 이모작은 6배 가까이 소득이 높게 나왔습니다. 농업기술원은 판로 개척 등 수익 극대화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ＩＮＴ▶ 윤건식 "품종이 수확되면 가공업체와 연결을 해서 다각적으로 판로가 모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폭락하는 쌀값 때문에 시름이 가시지 않는 벼 재배농민들에게, 콩 이모작 재배법이 대체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