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품은 조선의 지식 –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세계를 품은 조선의 지식 –

알쓸상식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상식! 어쩌면 인생의 작은 순간들이 우리의 지혜가 되어 길을 밝힐지도 몰라요.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은 많습니다. 소소한 지식 하나가, 어느 날 나를 더 깊고 풍요롭게 만들지 않을까? 알쓸상식은 그 소중한 한 조각입니다. 작고 단순해 보이지만, 때로는 삶을 반짝이게 할 기회를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하나 배워보자고요! 세계를 품은 조선의 지식 –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1402년, 조선 태종 2년. 조선의 학자들은 세종 시대의 '천문·지리 혁명'을 앞서, 전 세계를 그린 지도를 제작합니다. 바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 이 지도는 단순한 지리 정보가 아닌, 조선의 세계관이 담긴 문명 보고서였습니다. 지도 제목은 “혼일(混一, 세계가 하나로 합쳐짐)”과 “강리(疆理, 경계와 다스림)”를 뜻하며, 동아시아 중심에서 전 세계를 조망하고자 했던 조선의 철학이 스며 있습니다. 이 지도는 중국 원나라의 세계지도인 성교광피도와 이슬람의 지리학서를 바탕으로, 조선 학자 김사형, 이무, 권근 등이 협력하여 제작했으며,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동양식 세계지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유럽, 아프리카, 인도, 중동까지 묘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조선이 직접 가보지 않았지만, 세계와의 교류와 지식을 수용해 조합한 정보의 총합체였죠. 특히 한반도와 중국은 중심에 큼직하게, 유럽은 좌측 변두리에 작게 그려진 구성은 당시 세계관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날, 이 지도는 대한민국 보물 제100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서양 문명 간 지식 교류의 상징이자 조선의 세계 인식을 보여주는 위대한 유산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