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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곧 여든두 살이 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탐스럽고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함께 살아온 지 쉰여덟 해가 됐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랑스 정치철학자 앙드레 고르가 여든세 살에 아내 도린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는 아내가 불치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자, 모든 활동을 접고 함께 시골로 내려가 20년을 보살폈습니다. 그리고 편지처럼 함께 떠났습니다. "우리는 한 사람이 죽고 나서, 혼자 남아 살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혹시라도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도 둘이 함께하자고 했지요" 그리스 신화에서 착한 농부 부부, 필레몬과 바우키스는 제우스에게 한날 한시에 죽게 해달라고 소원합니다. 어느 한쪽이 살아남아 다른 한쪽의 무덤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제우스는 부부를 두 그루 나무로 만들어 영원히 마주보게 합니다. 부부가 함께 늙어 한 무덤에 묻히는, 해로동혈보다 완전한 사랑의 결말도 없을 겁니다. 아내는 한평생 참외 농사를 짓느라 허리가 굽었습니다. 뇌졸중을 앓은 남편 뒷바라지까지 해오다 허리수술을 받으러 떠나기 전날 남편에게 밥 짓는 법, 혼자 살림하는 법을 일러줍니다. 지켜보던 남편이 그만 눈물을 보이자 다독입니다. "나 때문에 여태까지 일도 많이 했잖아요. 당신도 오래 살아요" 부부로 만난 우리, 왜 하필 나이고 당신인가요. 그것은 우연인가요 운명인가요. 시인은, 산행길 남루한 바짓가랑이 한자락을 움켜쥐고 따라온 도꼬마리 씨에서 부부의 연을 봅니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예까지 따라온 도꼬마리 씨. 아내여, 내친 김에 갈 데까지 가보는 거다. 서로에게 빚이 있다면 할부금 갚듯 정 주고 사는 거지 뭐" 오늘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아침 출근길에 아내에게 괜한 짜증을 낸 게 하루종일 맘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부부들에게 이런 날이 어디 오늘 하루 뿐이겠습니까. 수백 겁의 연을 쌓아야 비로소 현생에서 맺어진다는데, 그 소소한 것들쯤은 다 잊으시고 오늘 밤은 주름살 늘어가는 서로의 얼굴 한 번쯤 쓰다듬어 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시인은 '부부란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 이라고 노래합니다. "바다가 섬의 발을 씻어준다. 잘 살았다고, 당신 있어 살았다고. 지상의 마지막 부부처럼…" 5월 21일 앵커의 시선은 '부부란' 이었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news.tvchosun.com/ 👍🏻 공식 페이스북 / tvchosunnews 👍🏻 공식 트위터 / tvchosunnews 뉴스제보 : 이메일([email protected]),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