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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공적인 실패, 아폴로 13호의 비행사고 6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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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성공적인 실패, 아폴로 13호의 비행사고

#아폴로13호#우주선사고#우주비행선#우주#스페이스x 아폴로 13호는 우주비행선이 겪을 수 있는 온갖 최악의 상황 속에서 승무원 전원이 무사 생환한 기적의 우주선입니다. 아폴로 13호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을 정도이죠. 가장 성공적인 실패로 불리는 우주비행선의 비행, 아폴로 13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출처 나무위키 아폴로 13호 http://gadgetstory.tistory.com/83?cat... 영상 출처    • Apollo 13: Houston, We've Got a Problem   apollo 13 : houston, we’ve got a problem. Launch of Apollo 13 (CBS) by lunamodule5 음원 출처 kai engel- endless story about sun and moon interstellar ost first step piano cover by reynah 전문 '아폴로 13호'를 아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류 최초로 달 탐사를 했던 아폴로 11호만 알고 있습니다. 아폴로 13호는 들어본 적도 없고, 유명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3이라는 숫자가 서양에서 재수 없는 숫자여서 그런 건지 아폴로 13호는 시작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당시 나사 직원들은 아폴로 11호에 이은 연속된 성공으로 근거 없는 자신감이 퍼진 상태였습니다. 조그만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는 우주비행에서 이는 아주 위험했습니다. 원래 우주 비행 임무는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출발 전에 백업 팀을 구성 하는 게 원칙입니다.  아폴로 13호 탑승 팀  1군 팀원 중 한 명이 중이염으로 인해 비행이 불가능해졌고,  이례적으로 백업 팀 대신, 이미 훈련을 더 많이 받은 14호 팀을 보내기로 합니다. 그래서 14호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승무원들은 아폴로 13호를 타고 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 13시 13분에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습니다. 우주선이 발사되고 첫 번째 문제가 발생합니다. 추진로켓의 중앙 엔진이 조금 빠르게 꺼지는 바람에 추진력이 부족하여 달 탐사 임무가 취소될 위기에 봉착한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4개 엔진을 좀 더 오래 사용하면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 임무를 진행합니다. 우주비행사들과 통제소에서는 이를 액땜으로 여겼습니다. 이후 달 궤도로 진입해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순조롭게 비행하게 됩니다. 미국 중부표준시 기준 1970년 4월 13일 아폴로 13호가 지구에서 32만Km 떨어진 지점을 지날 때 기계선의 산소 공급 2번 탱크가 갑자기 폭발합니다.  하지만 우주비행사들과 관제센터는 으레 그렇듯 작은 운석이 우주선과 부딪혔을 거라고 인식했습니다. 2번 탱크는 파손되었지만 1번 탱크는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2번 탱크가 파손되며 1번 탱크와 주변기기를 다 작살낸 상황이었습니다. 무심코 창 너머를 본 조종사가 우주선에서 하얀 입자가 나오는 것을 파악했고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 라고 보고했습니다. 결국 비행사들과 관제센터는 2개의 산소탱크가 모두 손상을 입어 산소가 새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 순간부터 모두의 목표는 달 착륙이 아닌 지구 귀환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구 귀환을 위해관제소에서 생각한 방법은 두 가지, 바로 U턴 아니면 달을 한 바퀴 돌아 U턴 이었습니다. 바로 U턴하자니 엔진의 연료 상황을 알 수가 없어 착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달을 한 바퀴 돌아오자니 승무원들이 쓸 공기와 전력이 부족했습니다. 산소탱크가 터지며 주변 배터리까지 작살냈기 때문입니다. 결국 관제소는 최소한의 생명유지 장치와 필수장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장비를 꺼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상태로 달을 한 바퀴 돌아 U턴하여 귀환하기로 결정합니다. 자동조종방식이던 아폴로 13호는 전력부족으로 인해 수동으로 조종해야했고, 비행사들은 손으로 항로를 계산하며 비행하기에 이릅니다. 나사는 전력 부족과 산소 부족으로 인해 타고 가는 사령선을 폐쇄하고 달 탐사선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합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문제가 발생합니다. 비행선의 경우 자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없기에, 이산화탄소 제거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2명만 탑승하게 된 달 탐사선에 3명이 들어가니 이산화탄소 수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사령선의 이산화탄소 제거기는 달 착륙선과 호환이 맞지 않았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호환도 맞춰놓지 않은 것에 어이없어 합니다. 결국 우주비행사들은 관제소와 하루 내내 머리를 싸맨 끝에 양말과 테이프, 비행 메뉴얼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내어 이산화탄소 제거기를 설치해냅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달 착륙선 안은 난방이 안 돼 엄청나게 춥고, 식량도 부족했습니다.  하루 먹을 수 있는 식량은 소세지 1개랑 물 90ml정도였고, 얼어버린 물은 혀로 녹여먹어야 했습니다. 우주선에 물이 적은 이유는 물이 무겁기 때문에 싣지 않고, 연료전지를 통해 수소와 산소를 합성해 물을 만들어 정수해 먹습니다. 근데 산소가 부족하니 자연스레 물이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고비들을 넘기고 지구에 재진입을 하기 위해 승무원들은 달 착륙선에서 다시 사령선으로 바꿔 탄 뒤 착륙선을 떼어내 버립니다.  전기를 아껴가며 재진입을 시도하는데, 관제소에서 지난 폭발 때 터진 여파로 외부 단열재가 뜯겨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만약 단열재가 없으면 승무원들은 모두 타죽을 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었고, 승무원들은 그냥 지구로 돌진합니다. 다행히도 단열재는 붙어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추락 예상 지점에 태풍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다행히 궤도가 뒤틀리는 덕분에 태풍을 피해서 바다에 추락합니다. 바다에 떨어진 사령선을 미 해군 소속 USS 이오지마가 회수하는데 성공했고, 이 소식을 들은 닉슨 대통령은 그날 밤 베트남에서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밝힐 예정이었던 연설을 취소하고, 바로 USS 이오지마로 달려가 아폴로 13호 미션을 성공적인 실패(Successfull Failure)라고 선언합니다.  우주비행사와 관제사들은 무사귀환을 이뤄낸 공으로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수많은 불행이 닥쳐 매 순간순간이 생의 고비였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무사히 생환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실패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재밌게 보셨다면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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