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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관세 '직격탄'… 철수설 재점화

【앵커】 수출 판매가 주력인 한국GM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이번 대미 관세 직격탄이 불가피해지면서 철수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부평공장. 휴가 일정과 생산설비 정비 계획이 맞물려 오는 18일부터 재가동됩니다. 관심은 대미 관세 압박입니다. 지난달 기준, 한국GM 수출 판매 비중은 96%에 육박합니다. 특히, 수출 물량 10대 중 9대는 미국으로 보내지면서 관세 직격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연간 관세 부담은 1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응 차원에서 내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2023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후 신차 국내 출시는 기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철수설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지난 5월 직영 서비스센터 9곳과 부평공장 일부 부지 매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미국이 부과하려던 자동차 관세 25%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측은 관세 비율이 15%로 낮춰진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웅헌 / 금속노조 한국GM지부 대외정책부장: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철수하려는 것인지 같이 분석해야 된다고 보고….] 일각에선, 과거 대우자동차부터 GM대우를 거쳐 이어진 한국GM의 역할론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한국의 자동차 역사를 대변하는 큰 줄기의 하나가 한국GM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한국GM 노사는 이르면 이달 말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통해 입장 차이를 확인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한국GM #쉐보레 #승용차 #차량 #자동차 #관세 #수출 #철수 #직격타 #미국 #대우 #미래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