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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택 2024] 백악관 기자단 만찬으로 보는 미국의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화려함과 현란함이 있는 아름다움이 정책과 정치가 있는 일상을 만나는 곳입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기자들이 주최하지만, 진짜 스타는 대통령과 여흥을 위해 선정된 코미디언입니다. 가끔은 대통령이 코미디언이 되기도 합니다. 로널드 레이건 / 당시 미국 대통령 (1986년 4월 17일) 저는 의회를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호들갑이죠? 그 사람들은 정말 이해력이 부족하거든요. 4월 만찬은 현직 대통령을 놀리는 자리인데,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기자와 초대 손님들에게 맞춤형 한 줄짜리 언사로 대응합니다. 손님들 중에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다른 주요 유명인사가 포함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2023년 4월 29일) 어쨌든 저는 수정헌법 1조를 믿습니다. 제 친한 친구인 지미 매디슨(4대 대통령)이 썼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올해는 선거의 해인 만큼, 오랫동안 만찬에 참석해 온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 후보를 넌지시 언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사 조인트 쿠마르 / 정치학자, 작가 재임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중심 주제 중 하나는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이 특별한 시기에 민주주의의 본질적인 취약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모든 대통령에게 있어 미국적인 전통입니다. 하지만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은 암살 시도 사건으로 회복 중이었기 때문에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임기 중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마사 조인트 쿠마르 / 정치학자, 작가 그(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는 그런 일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2011년, 당시 사업가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 씨로부터 비판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스 마이어스 / 코미디언 (2011년 4월 30일)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해서 놀랐습니다. 저는 농담으로 출마한다는 건 줄 알았거든요. 바락 오바마 / 당시 대통령 (2011년 4월 30일) 이 출생증명서 문제를 잠재우는 데 '도널드'보다 더 기뻐할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마침내 달 착륙의 진실 여부 같은 중요한 문제에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인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통령은 언론을 놀린 다음 그 기회를 이용해 언론을 칭찬합니다. 조 바이든 / 대통령 (2023년 4월 29일) 자유 언론은 자유 사회의 적이 아니라 기둥일 것입니다. 특히 2년 전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 씨가 언급한 것처럼 기자가 대통령에 관한 농담을 했다는 이유로 수감될 수 있는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트레버 노아 / 코미디언 (2022년 4월 30일)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아시겠나요? 저는 오늘 밤 여기 서서 미국 대통령을 조롱했지만 괜찮을 거예요. 저 괜찮은 거 맞죠? 민주주의와 자유 언론의 장점이 27일 밤 워싱턴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 voakorea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https://www.voakorea.com/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korea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korea   » VOA 한국어 트위터:   / vo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