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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부인도 감염 확진 / YTN

[앵커] '중동의 사스'라고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환자가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 중동을 방문했던 68살 남성에 이어 부인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잔디 기자! 어제, 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첫 감염자의 부인이 확진을 받았군요? [기자] 어제 바레인을 다녀온 68살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돼 국내에도 이 질환이유입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 환자를 간호하던 부인이 기침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63살인 이 부인이 국내 두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첫 번째 환자와 병실을 함께 쓴 76살 남성 환자도 어제 아침부터 열이 나, 의심된다며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첫 번째 환자 부인과 검사 중인 남성 모두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 많이 안정돼 생명이 위독하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첫 확진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에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가까이에서 치료했던 의료진 수십 명도 현재 격리 관찰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영어 약자로 메르스라고 하는데 이 질병이 어떤 질병인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2012년부터 유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 질환이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2012년 처음 발병된 이래 최근까지 전 세계에서 465명이 숨졌습니다. 치사율이 40%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며칠 간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과 고열, 호흡부전 등의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입니다. 특히 콩팥의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는 급성 신부전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제와 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만성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국내 의료 수준이 높고, 초기에 발견하면 증상에 맞춰 간접 치료하는 방법이 있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의 사스나 신종플루처럼 한 달 사이에 전 세계에 환자를 감염시키는 호흡기질환과 달리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전파력도 높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최초 환자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보호장구 없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