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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 침범' 대장홍대선, 주민들 "설계 변경하라" [마포] 딜라이브 뉴스

'사유지 침범' 대장홍대선, 주민들 "설계 변경하라" 【 앵커멘트 】 부천 대장에서 서울 홍대로 이어지는 대장홍대선 노선 중 일부가 한 아파트 지하를 지나도록 설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안전을 위협한다며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협 기자입니다. 【 기사 】 마포구 상암동의 한 아파트 외벽에 걸린 플래카드입니다. 대장홍대선이 사유지를 침범했다며 설계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0월, 우연히 대장홍대선이 아파트 용지 일부를 침범해 지나도록 설계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대장홍대선 설계 도면을 보면 가양대로를 따라 이어지던 노선이 월드컵북로로 꺾이면서 아파트의 34.9제곱미터, 약 10평 남짓한 용지를 침범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윤석경 위원장 / 대장홍대선 상암월드컵7단지 비상대책위원회 ) "산책로가 있는데 그쪽의 10평 정도를 대장홍대선이 지나갑니다. (실시계획 승인에 관한) 의견 청취를 전체 가구가 아닌 7가구에만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그중 한 주민이 이게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다가..." 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사유지를 침범하면서도 사전에 아무런 고지가 없었던 데다 무엇보다 철도가 아파트 지하로 통과할 경우 소음과 진동, 안전이 우려된다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또, 향후 재건축 과정에서도 상당한 난항이 빚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 전양근 / 마포구 상암동 ) "7단지 주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격앙돼 있습니다. 또한 향후 재건축을 시행하는 데 설사 재건축이 된다 해도 큰 비용이 추가 발생하여 주민들에게 막대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의 이같은 반응에 국토부는 아직 확정된 설계가 아닌 데다 설사 아파트 지하로 열차가 통과하더라도 소음과 진동 등의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구룡공원으로 크게 우회하는 설계안 변경을 요구하는 한편, 1,800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국토부와 서울시 등에 제출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집단 시위 등을 통한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조성협입니다. #상암동 #대장홍대선 #사유지침범 #설계변경 #국토부 #구룡공원 #시위 ● 방송일 : 2024.12.12 ● 딜라이브TV 조성협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마포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