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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08:30:00 작성자 : 김형일 ◀ 앵 커 ▶ 한 해 농사가 끝나면 잔가지, 고춧대와 같은 영농 부산물이 골치덩이인데요, 일부 농가에선 영농 부산물을 불법 소각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가 농가의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한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에 나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영덕군 병곡면에서 발생한 산불. 도로변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3.5헥타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강풍으로 하마터면 대형 산불로 번질뻔 했습니다. CG]산림청이 지난 10년간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입산자의 실화, 쓰레기 소각에 이어 영농 부산물 소각이 3번째로 많았습니다. 고추나 들깨와 같은 마른 줄기와 과수의 잔가지 등 영농 부산물은 부피가 크고 버릴 곳도 마땅치 않아, 농가마다 불법 소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INT ▶이동우 영덕군 지품면 "사실 영농 부산물 같은 경우에는 부피도 크고 처리하는데 많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연로하신 고령농 같은 경우는 이제 태워서 소각하는 경우도 많고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마다 영농 부산물 무료 파쇄 지원 사업을 실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농가를 직접 찾아 영농 부산물을 파쇄해 주는 사업으로 잘게 분쇄하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로도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 INT ▶김동현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저희들이 파쇄기를 통해서 부산물을 파쇄를 잘게 파쇄를 합니다. 그래서 이제 부숙 과정을 통해서 이제 퇴비화를 해서 작물에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덕군은 고령층의 농민과 산림이 인접한 농가 등을 우선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240톤의 영농 부산물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이 산불 예방과 함께 퇴비 재활용으로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