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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사법부 청주 이전"..이재명 충청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오늘 첫 승부처인 충청권에서 격돌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충북을 찾아 대법원과 대검찰청을 청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고, 대전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도 충청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동연 민주당 경선 후보가 고향인 충북을 방문해 처음 찾은 곳은 청주 4.19 학생혁명 기념탑이었습니다. 청년 지지자들과 참배한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 당선 다음 날부터 세종에서 근무하며 충청권 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법기관의 청주 이전을 공약하며, 임기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행정부와 입법부는 세종시에, 그리고 사법부, 또 대검은 이곳 청주에 자리 잡는 명실상부한 충청권 수도가 될 것입니다." 또 충청권에 3개 대기업 도시를 만들고,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해 대통령 공항으로 함께 쓰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핵심 당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갈등을 해결하고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SYNC ▶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충청인의 아들로서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 데 가정 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청 대망론 늘 있어왔습니다. 이번에 제가 반드시 성공해서 충청 대망론을 꼭 완성하겠습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이번 주말 첫 충청권 경선을 앞두고, 고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경선 후보도 충청권을 공략했습니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충청을 행정·과학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인해전술이라는 말에서 본 것처럼 사람 숫자로 결판나는 시대에서 이제 완전히 무기 체제로 결판이 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결국 그 핵심에는 과학기술이 (있습니다)" 충북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북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적기 착공, 휴양·힐링 관광벨트 발전 등이 포함됐습니다. 세종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했던 김경수 후보는 차기 정부가 최대한 빨리 세종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관문인 충청권 경선이 온라인 투표로 시작된 가운데, 결과는 오는 토요일 오후 5시쯤 청주체육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 김현준)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