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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연 *등장인물* 나=공포체험 예비신랑=도파민중독자 삼촌=UDT교관 친구1=남사친 친구2=버려그냥 [깡냉이톡썰]나와는 잠자리할 때 말고는 도파민이 나오지 않아 정상적인 데이트를 못하겠다는 예비신랑. UDT교관 삼촌 불러서 3000m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 시켜주며 죽음의 파노라마 참교육/사이다사연/라디오드라마/영상툰 도파민이 나오지않아 데이트를 못하는 남친 안녕하세요 이런곳에 처음 고민 글 올려보네요 저랑 남자친구는 20대고 이제 만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저의 고민은남자친구가 저와의 데이트에서 도파민이 나오지 않아서 데이트가 힘들고 지루하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을 처음 봐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1년간 어떻게 연애했냐 궁금하실텐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데이트 (휴일에 만나서 밥먹고 산책, 번화가에 가서 뭔갈 구경하거나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런 데이트..) 는 진짜 손에 꼽을만큼많이 쳐봐야 크리스마스나 진짜 특별한 날 일년동안 네, 다섯번 정도 한거 같고 보통은 만나면 남자친구가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일을하고 있고(프리랜서) 저는 그 옆에 앉아서 혼자 책을 보거나 폰 하거나 그러다가 밥때가 되면 나가서 같이 30분 정도 밥 먹고 다시 카페로 돌아와서 남친은 또 일을하고 저는 옆에서 또 저 혼자 놀고 이런식으로 대부분의 데이트를 했고, 여행을 갔을때도 남친은 그 여행지에서 카페를 찾아 거기서 또 일을 하고 저는 또 옆에서 기다리고... 연애 초반엔 같이 하고 싶은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데이트 하고 싶다고 하면 본인도 놀고 싶은데 지금이 본인한테 너무 중요한 시기라 일을 하는게 더 중요해서 그러는거니 어느정도 안정이 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초반에 진짜 많이 싸웠어요 카페만 가도 주변 커플들은 서로 얼굴 쳐다보면 대화하거나 사진도 찍고 수다 떨고 꺄르르 웃고 하는데 우리는 마치 모르는 사람들처럼 그냥 옆에만 앉아있을 뿐 남친은 헤드셋을 끼고 온 정신을 노트북에 집중하고 있어서 대화도 어렵고 봄에는 카페 문 밖에만 나가도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저 혼자 밖에 나가서 벚꽃 구경하고 셀카 찍고 그러는데 너무 서럽기도 하고 그랬네요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몇 달을 기다렸습니다 일에 대한 욕심도 워낙 많고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일에만 쏟고 이런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놀고 싶은데 다 참으면서 일만하는 게 20대 나이에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1년을 넘겼는데 진짜 오랜만에 데이트 기회가 하루 생겼는데 쇼핑몰에 가서 밥먹고 카페에 이제 막 도착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답니다 왜그러냐니까 데이트가 힘들대요 데이트로는 도파민이 나오지 않는대요 재미도 없고 그냥 계속 힘들답니다 우리 여기와서 뭐 한것도 없고 그냥 오자마자 밥먹은게 다다 뭘 했다고 벌써 힘든거냐 하니까 그냥 자기는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대요 일할때는 도파민이 막 나오는데 데이트는 도무지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겠고 이전엔 그럼 어떻게 데이트 했냐니까 전 연애에서도 만나서 뭐만 할라고 하면 머리아프고 힘들고 힘든게 얼굴에서 티가 나니까 전여친도 왜 그러냐고 자주 물었고 그때마다 집에 전자기기들이 많아서 전자파 때문에 종일 머리가 아프다고 핑계를 댔었다네요 그 마저도 석달을 못넘기고 헤어졌는데 그래서 전여친은 모든게 전자파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 본인은 여자랑 데이트에 전혀 흥미를 못느낀다네요.. 여태까지 놀고싶은데 다 참고 데이트 하고 싶은데 참고 있는 건줄 알고 안쓰럽게 생각하고 기다린 시간들이 너무 배신당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럼 나랑은 뭘 하려고 만나냐? 우리가 결혼을 목표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데이트도 안하는거면 이 연애를 왜 하는거냐 했더니 되려 저한테, " 너는 왜그렇게 데이트가 하고 싶은건데? "라면서 서운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거 자체가 마인드가 굉장히 어리다고 하더군요 아니 뭐 누가 들으면365일 데이트만 한줄 알거에요 여행가서도 일만 한 사람이 저를 데이트 하고 싶어서 환장한 사람 처럼 말하더군요 그럼 앞으로 나랑 뭘 할거냐 가상연애처럼 하루에 몇 개 그냥 톡 주고받고 어쩌다 통화 한번 하고 그것만 원하냐고 했더니 등산을 가거나 스포츠를 같이 하거나 그런 데이트라면 재밌게 할 수 있을거 같대요 근데 그걸 매번 데이트때 할 수는 없는거고 데이트의 디폴트는 얼굴보고 대화하고같이 걷고 맛집도 가고그런 데이트일텐데 (저는 이전 연애때도 늘 이렇게 연애했었고) 근데 그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하니 저는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분들께 궁금한데 보통의 데이트를 너무너무 힘들고 지루하게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를 위해서 참고 티 안내고 해주시는 건가요? 데이트에서 왜 도파민을 찾는지 모르겠지만 도파민이 나오지 않아 여자친구랑 대화하고 산책하고 뭐 이런 시간들이 의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런 남자를 왜 만나냐 헤어져라 이 댓글이 대부분일것 같지만 진짜 이런 유형이 있는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있다면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도좀 알려주세요 ㅠㅠ 데이트가 싫은데 처음에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가 의아하실텐데 처음 만나고 세번 까지는(썸탈때)전혀 못느꼈습니다 다른 남자친구들처럼 데이트했고 즐거워 보였고 평범했어요 그때는 그럼 연기한거냐 했더니 딱 세번까지는 도파민도 나오고 데이트도 즐겁다네요 딱 세번 이후부터 보통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에서 도무지 즐거움을 못느낀다네요... 그걸 참으면서 데이트 하라는건 펭귄한테 날개가 있으니 날아봐라 하는거랑 똑같다네요... 본 채널의 모든 콘텐츠는 사연을 바탕으로 각색·재구성한 창작 드라마입니다. 대본 수정, 녹음,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은 채널 운영자가 직접 진행합니다. 재미있게 시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