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도심 교통, 부산을 바꾼다 / KBS 2025.01.1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미래형 도심 교통, 부산을 바꾼다 / KBS 2025.01.17.

[앵커]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의 명물 중 하나는 미래형 터널로 불리는 '베이거스 루프'입니다. 이 미래형 이동 수단이 선보이는 기술은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부산형 급행철도 개발에도 시사점을 주는데요. 도심 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이 첨단 이동 수단, 어떤 것인지, 이이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지하터널, 전기차가 빠르게 내달립니다. CES 박람회장의 각 전시장을 지하로 연결한, 미래형 교통수단, '베이거스 루프'입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직접 고안한 미래 이동 수단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실제로 박람회장 지상 도로에서 차로 1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1분 만에 주파했습니다. [크리스/'베이거스 루프' 탑승객 :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 타고 내리고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베이거스 루프를 타면 곧바로 갈 수 있습니다. 시간을 아낄 수 있죠. 정말 놀랍습니다."]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 도심 공간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는 '베이거스 루프'는 부산이 주목하는 이동 수단입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형 급행철도 'BuTX'. 가덕신공항에서 기장 오시리아까지 연결하는 철도로, 54킬로미터 구간을 33분 만에 잇는 미래형 교통입니다. 지하 대심도 터널과 친환경 수소 철도를 이용하는데, '베이거스 루프'의 시스템을 참고해 부산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BuTX(부산형 급행철도) 자체가 대심도 수소 열차로 지금 기획돼 있고, 이 자율 자동차가 앞으로 많이 도입될텐데, 그런 시범 사업들도 우리 부산 여기저기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앞다투어 내놓는 미래형 이동수단의 기술력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부산시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