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수술실서 집어던지고 샤우팅!", 참다못한 간호사들 들고 일어섰다 / KBS 2025.09.14.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자막뉴스] "수술실서 집어던지고 샤우팅!", 참다못한 간호사들 들고 일어섰다 / KBS 2025.09.14.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수술실에 들어갈 때마다 몇 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간호사는 "수술을 집도하는 한 교수가 폭언과 함께 수시로 수술 도구를 던졌다"고 말합니다. [해운대백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엄청 분노한 상태에서 (수술 도구를) 던지니까, 다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되고…."] "환자들 앞에서도 자주 고함을 질러 수치심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운대백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너무 크게 소리 지르니까 환자 방 안에 있던 사람들까지 다 나와서 쳐다보거든요."] 결국, 대학병원 간호사들은 교수의 폭언·위협 사례를 모았고, 지난 6월 부산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노동청은 해당 교수와 간호사들을 분리 조치하고 병원에 자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해운대백병원 측은 "해당 사안을 인제대 인권센터로 넘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수는 이미 2018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상황.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의 조치나 대책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미현/보건의료노조 백병원지부 교육부지부장 : "단순한 대응 미흡이 아니라 병원과 재단이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묵인하거나 방관해 왔다는 점에서 심각한 직무 유기이며 구조적 폭력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 자체 조사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이 미흡하면, 노동청에 사업장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직장내괴롭힘 #부산 #해운대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