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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유일하게 일등석에 함께 탔던 승객이 검찰에 나왔습니다. 폭언과 더불어 폭행까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새벽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여객기 일등석에 유일하게 함께 탔던 승객이 당시 상황을 자세히 털어놨습니다. 32살 박 모 씨로,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서입니다. 당시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3미터 가까이 밀쳤고, 사무장을 내리도록 강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회항 당시 일등석 승객] "여승무원을 일으켜 세워서 밀친 것을 봤어요. 무릎 꿇은 상태에서 (매뉴얼을) 찾고 있었어요. 승무원들에게 내리라는 이야기, 너 내려, 너 내려 이러는 것을 들었어요." 바로 뒷편 일반석에서 들릴 정도로 조 전 부사장의 목소리가 컸고, 사과 방송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회항 당시 일등석 승객] "목소리가 워낙 컸기 때문에 뒤에 일반석 쪽에 커튼이 젖혀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일반석 승객들도 다 쳐다볼 정도였으니까..." 귀국 이후에는 대한항공이 상황을 무마하려는 듯한 태도까지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회항 당시 일등석 승객] "(대한항공) 해당 임원에게 전화가 와 사과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까지 인터뷰 안 하고 있다고 했더니) 인터뷰하더라도 사과 잘 받았다고 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4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