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렇다면 노로바이러스 맞습니다” 증상, 대처, 예방법까지 노로바이러스 A to Z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요즘 이렇다면 노로바이러스 맞습니다” 증상, 대처, 예방법까지 노로바이러스 A to Z

[앵커] 무더운 여름에만 식중독에 걸리는 게 아닙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도 식중독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겨울철의 대표적인 식중독균이죠. 노로바이러스가 요즘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감염자가 최근 10년 들어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떤 바이러스고,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엄 기자, 먼저 노로바이러스가 어떤 바이러스인지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입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고요,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됩니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없어지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앵커] 이번 겨울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데,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세입니다.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올 들어서도 1월 첫째 주 369명에서 4주 차까지 꾸준히 증가한 모습 볼 수 있고요, 2월 첫째 주 들어 잠시 주춤했지만 둘째 주 감염자가 다시 늘어났습니다. 1월 넷째 주 감염자 469명은,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인데요. 특히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 비중이 51.4%로 매우 높았습니다. 또 같은 기간 전체 바이러스성 장관감염증 환자 10명 중 7명이 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영유아 감염 비율이 높다는 게 문제인데, 노로바이러스, 주로 어떻게 감염되고 감염 증상은 어떻습니까? [기자]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지하수나 또는 어패류와 같은 음식물을 잘못 섭취할 경우 감염됩니다. 특히 익히지 않은 굴을 생으로 섭취해 감염되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는데요, 실제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3년 간 다소비 수산물 56건을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13건 모두가 생식용 굴이었습니다. 이밖에도 환자와의 접촉이나 환자 분비물의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행히 최대 48시간이 넘으면 서서히 회복됩니다. [앵커] 모든 바이러스가 그렇듯 이 노로바이러스도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올바른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고요, 앞서 언급했듯이 생식보다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드시는 게 좋습니다. 감염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는 등원이나 등교, 출근을 자제해야 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개인위생을 위해 학부모와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ch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식중독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