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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통닭집 부부 살인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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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통닭집 부부 살인 실종 사건
"한 통의 전화, 그리고 다음날 한 여성이 납치되었다. 3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는 돌아오지 못했다." 1993년 7월, 경상남도 합천군의 한 통닭집. 25세 동갑내기 신혼부부가 사내연애 끝에 결혼하고 통닭 영세점포를 운영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행복은 단 이틀 만에 산산조각 났다. 7월 22일 저녁 6시, 통닭집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남편 성병집은 전화를 받고 아내 이심희에게 "잠깐 나갔다 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집을 나갔고, 그대로 사라졌다. 걱정된 아내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9시, 남편을 기다리던 이심희마저 가게 앞에 갑자기 나타난 봉고차에서 내린 20대 남성 2명에게 강제로 끌려갔다. 이웃 식당 주인이 이 장면을 목격했지만, 범인들을 막을 순 없었다. 그리고 납치 다음날인 7월 24일 오후, 합천군 용주면에서 성병집의 시신이 발견됐다. 목이 졸려 사망한 상태였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심희가 납치된 바로 그날 3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은행에서 이심희 명의의 통장에서 500만원을 인출해갔다는 것이다. 당시 신차 한 대 값에 버금가는 거액이었다. 경찰은 은행 창구직원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8명의 용의자를 조사했지만, 모두 알리바이가 있었다. 심지어 한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4일간 불법 구금되며 고문까지 당했으나, 결국 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부부는 평소 원한을 살만한 일도 없이 착실하게 생활했다는 주변인들의 증언만 남았다. 결국 사건은 2008년 7월 24일,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남편은 살해됐고, 아내 이심희는 3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사조차 알 수 없다. 전화를 건 사람은 누구였을까? 두 명의 납치범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리고 이심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 가상 연기자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출연진: 모건 www.typecas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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