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산교회, 100년 교회 순례(235)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경산시] 경산교회, 100년 교회 순례(235)

[경상북도 경산시 경안로 116] 경산교회를 설립하는데 앞장선 사람은 곡물상을 운영하던 김성률 장로입니다. 사월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경산으로 이사를 한 그는 1909년 4월 15일에 경산지역의 기독교인 엄상필 가정과 김윤서, 이종성, 서재준, 김성수, 홍천여 등과 함께 경산시 삼북동 80번지에 교회를 설립하고 삼북동교회라고 불렀습니다. 1920년에는 경산읍교회로, 1978년에는 경산교회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1911년에는 사월교회에서 운영하던 계동학교를 인수받았습니다. 이 학교는 사월교회의 은상곤 영수가 1905년에 사월교회 부설로 설립한 학교로서 1926년 폐교할 때까지 많은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였습니다.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경산교회 서성오 목사와 전덕수, 최재학(장로) 등이 경산지역 만세운동을 논의하다가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전덕수와 최재학 장로는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습니다. 1926년에 제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용규 목사는 배은희 목사가 설립한 자인교회 부설 덕숭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일생을 복음 전도와 항일투쟁을 위해 헌신한 그는 경남 진주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렀습니다. 경산교회는 성경구락부를 조직하여 미취학아동과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쳤으며, 1923년에는 부설 유치원을 운영하였습니다. 철공소를 운영하던 정원서 집사는 1933년 3월에 자신이 제작한 종을 헌납하였고, 교회 재정부장으로 헌신하면서 과수원을 팔아 헌금하였습니다. 1939년 겨울에는 경산교회 주일학교에 출석하던 경산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주일에 등교하여 신사를 청소하라는 학교의 지시를 어기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튿날 김용규 목사의 딸과 양재엽 목사의 딸, 최재학 장로의 아들, 박종길(장로), 한시은(장로) 등이 교장실에 불려가 벌을 받았습니다. 경산교회는 주일 오후에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지역으로 나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확장주일학교를 운영했습니다. 1955년에는 중방동, 1971년에는 백천동, 1976년에는 사정동에서 확장주일학교를 운영하여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경산교회는 석조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1942년에 경남 마산에서 화강석을 구입하는 등 건축 준비를 마쳤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건축을 시작하지 못하였습니다. 해방 후인 1947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1950년 3월 5일에 석조예배당을 헌당했습니다. 석조예배당 정면에는 아치형 출입구를 만들었고, 화강석이 모자라 정면 3층과 윗부분 두 줄은 인조석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에는 대한독립촉성회 국민회 사무실로 사용되었던 중방동의 정해진 집사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경산교회는 1975년에 예배당을 10평 확장하였고, 1979년 11월에는 교육관 40평을 신축하였으며, 1995년 12월에는 건평 60평 크기의 신교육관을 건립하였습니다. 1981년 3월에는 경산유치원이 ‘대한민국 사회교육문화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 5월에 헌당한 현 예배당은 2003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입선작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경산교회는 1996년부터 65세 이상 불우 노인을 위한 경산 사랑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경산 행복한 홈스쿨을 운영하여 방과 후에 교회에서 자녀들에게 학습지도를 하고 저녁 식사를 제공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1. 경산교회 100년사, 2010년 2. 목사 김용규 선생의 삶의 자취(1894-1968), 2011 [음원출처] 1. 크리스찬 BGM (https/   / @christian-bg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