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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의 인스턴트 현대시 ‘5분’ 특강 / 가을 떡갈나무 숲(이준관) [대치동 국어]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홍준석의 인스턴트 현대시 ‘5분’ 특강 / 가을 떡갈나무 숲(이준관) [대치동 국어] 7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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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의 인스턴트 현대시 ‘5분’ 특강  / 가을 떡갈나무 숲(이준관)  [대치동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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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의 인스턴트 현대시 ‘5분’ 특강 / 가을 떡갈나무 숲(이준관) [대치동 국어]

★ EBS를 가장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 대치동은 5분이면 끝난다! 대치동 국어 홍준석 선생님의 5분에 끝내는 현대시! 필기 없이 듣고 자료 다운 받으세요. ★↓ 자료 다운로드는 이곳에서 ↓★ http://naver.me/Gm7Nj9x6 가을 떡갈나무 숲 (이준관) 떡갈나무 숲을 걷는다. 떡갈나무 잎은 떨어져 너구리나 오소리의 따뜻한 털이 되었다. 아니면, 쐐기집이었거나, 지난여름 풀 아래 자지러지게 울어 대던 벌레들의 알의 집이 되었다. 이 숲에 그득했던 풍뎅이들의 혼례, 그 눈부신 날갯짓 소리 들릴 듯한데, 텃새만 남아 산 아래 콩밭에 뿌려 둔 노래를 쪼아 아름다운 목청 밑에 갈무리한다. 나는 떡갈나무 잎에서 노루 발자국을 찾아본다. 그러나 벌써 노루는 더 깊은 골짜기를 찾아, 겨울에도 얼지 않는 파릇한 산울림이 떠내려오는 골짜기를 찾아 떠나갔다. 나무 등걸에 앉아 하늘을 본다. 하늘이 깊이 숨을 들이켜 나를 들이마신다. 나는 가볍게, 오늘 밤엔 이 떡갈나무 숲을 온통 차지해 버리는 별이 될 것 같다. 떡갈나무 숲에 남아 있는 열매 하나. 어느 산짐승이 혀로 햝아 보다가, 뒤에 오는 제 새끼를 위해 남겨 놓았을까? 그 순한 산짐승의 젖꼭지처럼 까맣다. 나는 떡갈나무에게 외롭다고 쓸쓸하다고 중얼거린다. 그러자 떡갈나무는 슬픔으로 부은 내 발등에 잎을 떨군다. 내 마지막 손이야. 뺨에 대 봐, 조금 따뜻해질 거야, 잎을 떨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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