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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뚫렸다...반복되는 공항 보안사고 / YTN

[앵커] 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탑승권 바꿔치기로 여객기가 급히 회항하기도 했고, 환승센터에서는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행방불명 되기도 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홍콩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이륙 한 시간 만에 갑작스레 회항했습니다. 친구 둘이 수속까지 마친 뒤 게이트 바로 앞에서 표를 바꿔 탑승했는데 비행이 시작된 뒤에야 이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변기옥 / 당시 탑승 승객 : 갑자기 기장이 안내방송을 하면서 홍콩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 탑승객의 여권과 (표가) 다른 것 같다고 했어요. 기분이 매우 안 좋습니다. 시간도 많이 빼앗겼고….]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는 중국인들을 비행기에 실어 보내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밴쿠버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탈 예정이던 한국인 2명이, 방콕행에 탑승하기로 된 중국인 2명과 탑승권을 바꿨습니다. 중국인 2명을 캐나다에 밀입국시키기 위해 한국인들이 도와준 겁니다. 한국인 2명은 여권과 탑승권 대조 없이 비행기에 올랐지만, 이 사실 또한 중국인 2명이 탑승을 포기한 뒤에야 파악됐습니다. 나가는 문만 뚫렸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03년에는 인천공항 환승 구역에서 몽골인 11명이 한꺼번에 사라졌고, 며칠 뒤 중국인 환승객 4명도 같은 구역에서 행방불명 됐습니다. 심지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이 인천공항 외곽 담장을 넘어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 : 환승 티켓을 갖고 있는 분이다 보니까. 이 분이 출국장으로 가다가 출국장으로 가서 비행기 탑승을 안 하고 밀입국을 시도한 것이기 때문에….] IS 테러 가능성에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가 강조된 상황에서, 정작 출입국자 관리의 최일선에 있는 인천공항의 보안에는 잇따라 구멍이 뚫리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