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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기초 먹물의 농도가 중요 서예 제 7강 먹을 잘 가는 법 - 먹물의 농도 맞추기

@서예 기초 먹물의 농도가 중요 서예 제 7강 먹을 잘 가는 법 - 먹물의 농도 맞추기 @ 서예기초 먹물의 농도 맞추기 .먹을 잘 갈 줄 알면 글씨를 많이 배운 것? 다 배운 것?ㅡ먹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먹을 잘 가는 법을 배워야 하지요ㆍ 먹물의 농도는 붓과 화선지ᆞ 서체에 따라 미세하지만 다르게 적용됩니다ᆞ어려운 문졔인데 대부분은 소홀히 하고 글씨만 쓰려고 하지요ㆍ이는 마치 음식에서 간을 잘 맞추어야 맛있는 음식이 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ᆞ그래도 대충 먹을 가시겠습니까? 먹물을 쓰는 경우도 역시 농담 조절이 필요 합니다ᆞ 먹을 가는 것이 곧 글씨를 잘 쓰는 근육조직을 단련시키게 되는 것이지요ㆍ 그래도 사서 쓰는 먹물만 고집하시겠습니까? 먹을 갈아서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먹물은 시간을 절약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갈아서 쓰는 먹물보다 좋지 않지요. 벼루의 움푹들어간 곳(연지)과 연당( 넒은 쪽 벼루 바닥)으로 구분하는데 연당에 깨끗한 생수를 조금만 부어 놓고 먹을 가볍게 잡고 시계 방향으로 하여 회전 시켜 갈게 되는데 너무 힘주어 갈지 말고 먹과 벼루의 면이 잘 접촉 되도록 하여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찰이 잘 되는 지점인 약간 끈끈하게 갈아지는 지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병자가 갈듯이 갈아야 곱게 잘 갈리게 되니 ...물으 연당에서 잘 갈아진 먹은 서서히 흘러 내려가 연지에 고이게 되지요. 다시 물을 조금씩 따라 갈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갈려진 먹은 연지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잔잔히 만들어지는데 이 때 좁쌀만한 크기의 작은 물방울이 생긴 것을 보게 되면 잘 갈아진 것입니다. 물방울이 이보다 크면 많이 번지게 되니... 물론 화선지 종류에 따라 먹물의 농도도 달라지지요. 예를 들면 기계지 연습화선지는 번짐이 별로 없지만 획의 흐름을 표현하지 못하게 되고. 수공화선지는 보통5단계의 화선지가 있는데 그에 따라 먹물농도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하니 어렵지요. 그래서 나온 말이 " 먹을 갈 줄 알면 글씨를 많이 배운 것이요. 심지어는 글씨를 다 배운 것이다" 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좋은 글씨는 좋은 먹물과 좋은 화선지에서, 좋은 획은 좋은 글씨를 만들어 내며, 좋은 획은 정통 운필법의 터득에서 나오게 되니 이후 그리하시기 바랍니다. 글씨 이전에 운필법 숙련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