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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학교는 6학년,5학년,4학년,3학년...이렇게 진행됩니다. 새 학년은 9월에 시작하고 6월말이 한 학년 끝, 7,8월은 여름방학이지요. 6월은 늘 그렇듯 학년 총평가를 하고 전체 성적표를 우편으로 받는 달이에요. 모든 학생은 아니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교장선생님과 담임, 학과 선생님이 모두 모여 개별로 각각의 교과목 성적에 대해 상담하고 내년의 발전 방향을 모색, 이번 학년의 학생 평가를 직접 하게 됩니다. 올해도 열심히 달린 중학생, 과연 그 평가는 어떨지 항상 학생보다 더 떨리는 학부모 입장. 아무리 살아도 늘 다를수 밖에 없는 한국인 엄마에게는 그 어떤 트로피보다 장한 딸. '쟤는 한국인 피가 있어서 똑똑한거야.'라는 이야기를 수시로 듣는 아이. 손 잡고 걸음마 가르치던 아기가 이렇게 커서 엄마보다 강해진 걸 느낄때면 갑자기 뭉클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