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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불량 철강재에 '골머리' [말하는 기자들_산업_0414]

철강업계가 중국산 불량 철강재 수입 문제에 장기간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10여년전부터 계속됐던 수입 철강재의 불법·편법 사용이 아직까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엔 한국산업표준(KS)에 맞지않고 편법으로 수입된 중국산 건축재 '가공 H형강'과 '비KS SS400 강종'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건설·수입 업계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강 유통 시장에서는 H형강에 철판을 용접한 형태의 편법 수입 철강재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H 형강 양 끝에 일명 '마구리판'이라 불리는 철판('엔드 플레이트')을 붙여 철판의 네 귀퉁이에 구멍을 뚫은 구조입니다. 이 제품은 국내에 수입된 뒤 용접된 마구리판을 제거해 H형강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들어오는 가공 H형강은 국내 표준 규격인 KS에 부적합한 제품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될 경우 구조물 붕괴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상황에 대한 정부의 제고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주거안전까지 위협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승재입니다.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철강 ● 제작진 기획: 이은재, 고재인 구성 취재: 이승재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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