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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는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사상 첫 전직 대통령 영장 심사가 진행되면서, 만약의 불상사를 막기 위한 최고 수준의 경비 태세가 유지됐습니다. 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정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출입도 전면 차단된 것입니다. 나머지 출입문들도 시간대별로 차량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 심사에 맞춰 법원 경비 강화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입니다. 청사 주변에는 경찰 24개 중대, 2천여 명 가까이 배치됐습니다. 청사 내부에서도 부분적인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경찰들은 곳곳에서 순찰을 돌며 이상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루에도 재판 수천 건이 열리고 수만 명이 이용하는 만큼 통제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둔 조치입니다. 취재진의 취재 역시 통제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동 동선 주변은 사전에 비표를 받은 취재진만 접근이 허용됐고 취재도 4~5미터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드론을 띄워 상공 촬영을 하는 것도 금지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를 마친 뒤 검찰로 이동해 대기할 때까지 법원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경비 수위를 높이며 온종일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