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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발표…'화성·평택·이천' 확정

[앵커멘트]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과 평택, 이천시 3곳을 발표했습니다.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후보지 선정 작업을 공론화하고 연구용역까지 거친 끝에 나온 결과지만, 지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지가 최대 과제입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3곳은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입니다. 도는 권역별 균형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개 지역을 복수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구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2040년 도내 인구가 1천 479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천·김포국제공항 이용객의 약 34%가 경기도민이라는 걸 부각시켰습니다. 공항까지 평균 1시간 22분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항공 수요 분석 결과는 2035년 개항을 기준으로 여객은 국제선 기준 최대 855만명, 화물 24만 8천여 톤의 수요를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도의 입장과 반대로 정작 화성과 평택, 이천시의 반응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화성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당장 도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대책위는 "이미 수원과 평택 군공항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있다"며 "모든 종류의 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택과 이천시도 역시 고도 제한에 따른 개발 억제와 소음 등의 문제로 반발이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인센티브 지원안과 소음·고도 제한 등 주민 우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설명회와 토론회를 열어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 관계자] "이제 분명히 시·군 의견 들을 것이고 필요한게 어떤 것인지를 서로 같이 논의할 것이고요. 그렇게 공감대가 이뤄지고 난 이후 유치 신청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도는 "공항배후지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 연구용역을 통해 지자체 의견을 반영하고 종합적인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소통 창구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김길정] ■ 뉴스 시청 및 제보 ▷ 케이블TV : SK브로드밴드 B tv 채널 1번 ▷ 홈페이지 : 'ch B tv' 검색 https://ch1.skbroadband.com ▷ 유튜브 : 'ch B tv' 검색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 제보 이메일 : 박희붕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수원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