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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저의 육아동지인 조리원동기들 모임이 있었어요. 모두 워킹맘들이라 시간 맞추기가 여간 어려웠지만 번개로 잡은 일정에 어찌저찌 시간을 맞춰 만났어요. (번개가 편해요. 어차피 미리 일정을 잡아보아도, 첫째 아프고 둘째아프고 남편아프고 본인아프고;; 친정행사 시댁행사 그도 아님 가족생일 가족여행.. ) 엄마들 일정이란게 내 몸만 된다고 되는게 아니 잖아요? 10시에만나서 밥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한 집에서 밥먹고, 12시 30분에 헤어지는 굵고 짧은 일정이였어요. 매번 느끼는거지만 비슷한 시기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인지 같은것에 웃고 같은것에 울고.. 참 공감가는 친구들같아요. 3년동안 함께해오면서 이친구들도 참 많이 성장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얘기띠하고 귀저기가방들고도 만났고 떡진머리로 유모차끌고도 만났고 그디어 오늘은 화장하고 만났네요. 비록 짧은 조찬이였지만 좋은 에너지 나누었고 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야겠죠. 엄마는. 위대해요. 얼마나 더 위대한 사람이 될지 기대가됩니다. 대한민국 워킹맘을 응원합니다!! #워킹맘 #워킹맘일상 #조리원 #성장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