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실험…순식간에 불길 치솟고 문짝까지 뜯겨 [MBN 뉴스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실험…순식간에 불길 치솟고 문짝까지 뜯겨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포함해 리튬이온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인데 왜 그런지 실제 아파트에서 배터리 폭발을 실험해 봤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647개의 정부 업무시스템을 중단시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2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 모두 원인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추정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왜 이렇게 피해가 큰지 실험해봤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실제 사람이 사는 것처럼 꾸며진 재건축 예정 아파트 현관에서 전동 스쿠터용 배터리를 충전하다 불이 나는 상황을 가정해 봤습니다." 열을 가하자 연기가 피어오르고 4분 만에 폭발합니다. 아파트 현관이 폭발 압력을 이기지 못해 뜯기듯 열리고, 치솟는 불길에 아파트 내부는 물론 복도와 도로까지 시커먼 연기에 휩싸입니다. 소방관들이 불이 나자마자 뛰어들었지만, 불길을 잡는 데 10분이나 걸렸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불이 꺼진 현장입니다. 내부는 완전히 검게 불에 탔는데요, 바닥에는 리튬이온배터리 잔해들이 흩어져 있고 또 폭발 당시 압력에 의해 현관문이 휘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시소화 수조에 담긴 배터리를 보니 찌그러진 케이스 안에 담겨 있는 원형 배터리 셀들이 모두 터져 있습니다. 하나의 배터리 셀이 터지면서 연쇄적인 폭발로 이어지는 이른바 '열폭주'가 일어난 것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폭주에 더해 배터리에 들어 있던 가연성 가스까지 뿜어져 나와 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 인터뷰 : 진용기 /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 "현관문 근처나 집안에서 가급적 충전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리는 게 이런 형태로 화재가 일어나는 양상이기 때문에 대피로도 차단되고…."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갈수록 늘어 올해 상반기에만 300건이나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