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오피스텔 전기차 화재…16명 부상·100여 명 대피 / KBS 2025.10.29.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창원 오피스텔 전기차 화재…16명 부상·100여 명 대피 / KBS 2025.10.29.

[앵커] 오늘(29일) 새벽, 창원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1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문그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지하 주차장 안, 소방대원들이 검게 그을린 차 보닛을 열고 내부를 살펴봅니다. 연신 물을 뿌려가며 새어 나오는 연기와 잔불을 진압합니다. 화재가 난 것은 오전 6시쯤.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문 열고 복도를 나왔는데 연기가 자욱해서 계단을 찾는 데도 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리고 내려왔는데 1층에서도 연기가 자욱해서 일단 최대한 빠르게 뛰어나왔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기나 화재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차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열 폭주를 막기 위해서 물을 뿌려주면서 가야합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30대와 인력 125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16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관 1명도 진화 도중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차량이 불이 난 전기차입니다. 차량 전체가 새까맣게 변했고, 충전구 근처인 뒷부분은 파손돼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차량 주인은 전날 밤에 평소와 다름없이 전기차를 충전했다고 밝혔으며, 차량은 이동 수조로 옮겨져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상근/마산소방서 대응총괄과장 : "전기차를 밖의 수조에 담궈놓은 상태고 국과수와 마산소방서 화재 조사자가 함께 정밀하게 원인을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화면제공:창원소방본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화재 #창원 #오피스텔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