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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러 미국으로 갔습니다. 군함 파견 요청을 받은 나라 정상 가운데 처음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하는 건데요. 일본이 어떤 카드를 꺼낼까, 전 세계 다른 동맹국들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다카이치 총리, 미국에 도착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에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11시 15분,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0시 15분부터 백악관에서 열립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어젯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총리 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2분가량 정상회담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이란 정세 진정이 중요하고, 특히 에너지 안보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상황을 진정시켜야 한다며 일본 입장에서 확고히 논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위대를 호르무즈에 파견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제 확실한 정부 입장이 뭐냐는 야당 질문에 "할 수 없는 건 못 한다고 확실하게 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어떤 식으로든 자위대를 보낸다면 '정전이 조건'이다, 반대로 말하면 전쟁이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발언만 봤을 때는 당장 군함을 보내긴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정확한 건 두 정상이 만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경제 문제'와 '미·일 관계 강화'도 중요 이슈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사실 우리 입장에선 일본이 군함을 파견할지 말 지가 가장 궁금한데요. 하지만 총리가 미국으로 떠난 뒤로는 내각 관료들은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로썬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군함 파견 여부를 밝히지 않을까 하는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대신, 일본 언론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선물 보따리'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하면서 약속한 2차 투자에 대한 기사인데요, 최대 730억 달러가 될 거라는 내용입니다. 우리 돈으로 따지면 108조 원 정도, 1차 투자 금액의 2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미국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 모듈 원자로', 그리고 천연가스 발전시설 등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영방송 NHK에 이어 오늘 주요 일간지인 요미우리 신문도 이 내용을 1면 헤드라인에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이 관련 공동 문서도 발표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알래스카산 원유 수입 확대를 미국에 제안하는 등 다른 선물 보따리도 준비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중국 견제를 위한 희토류 등 희귀광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다카이치 총리가 들고 간 '선물 보따리'를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에 들어 할까 여부일 것입니다. 일본의 회담 결과가 트럼프 마음을 읽을 하나의 기준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동맹국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