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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넘어 ‘AI 수도’…막오른 공업축제 / KBS 2025.10.16.

[앵커] 울산 최대 축제인 공업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축제 백미인 거리 행진에 이어 오는 19일까지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는 데요, 산업도시를 넘어 'AI 수도'로 도약하는 울산의 미래 비전을 담을 예정입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업탑로터리 위로 불꽃이 솟구치고, 엄지 조형물 아래에서 '최강! 울산'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 산업 수도의 상징 앞에서 열린 화려한 출정식을 시작으로 2025 울산 공업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 행진. 공업탑로터리에서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1.6km 구간에서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수소 트램과 친환경 선박, 석유정제시설 등 울산의 주력 산업을 형상화한 차량이 등장하고, 시민들은 행렬을 따라 걸으며 축제의 순간을 함께 즐겼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태권도 시범단과 행진 음악대, 시민 공연팀의 율동이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정숙희/울산시 울주군 : "해마다 오지만 올해는 더 가슴이 벅차고 너무 보기 좋습니다."] 태화강 남구 둔치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쇠로 만든 용과 대형 로봇 조형물이 설치돼 AI 수도로 도약하는 울산의 상징을 보여줬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산업수도에서 AI수도로 세계유산도시로 울산의 발전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화려한 개막식부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니까 많이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나흘 동안의 축제 기간 울산 곳곳에서는 콘서트와 공연, 낙화놀이 함께 AI 체험관과 미래 박람회 등 180여 개의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립니다. 마지막 날인 19일 강동 몽돌해변에선 700대 드론과 4만 발의 불꽃이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최진백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