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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외교전 '총성 없는 전쟁'…북·중·러 vs 미·일 구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반도 외교전 '총성 없는 전쟁'…북·중·러 vs 미·일 구도 [앵커] 북미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한반도 외교전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방끼리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북중러 대 미일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반도 논의에서 팔짱만 낀 채 지켜보는 듯 했던 러시아. 연내 북러정상회담을 개최키로 북한과 합의하면서 본격적인 지분 확보에 나설 태새입니다. [조선중앙TV] "두 나라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올해에 조로(북러) 최고영도자들 사이의 상봉을 실현시킬 데 대하여 합의를 보았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문제가 남북미 3국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을 원치 않는 러시아는 이해관계가 같은 중국과 손잡고 북한 끌어들이기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 며칠 전 중국 칭다오에서 북중러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대표적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차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편 북한에 줄대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일본은 미국이라도 잡겠다는 심산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주 목요일 미국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북미회담을 앞두고 주변국들이 우방과 접촉면을 확대하면서 외교전이 북중러 대 미일 구도로 흐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재역을 자임한 우리 정부가 한반도 정세가 신 냉전과 유사한 국면으로 전개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