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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오랜 기간 공실 몸살을 겪던 순천 원도심에 문화콘텐츠 기업이 하나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건물주가 협약을 맺고 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 올해도 이어집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 중앙시장에 문을 연 소품 가게. 원래 빈 점포였는데 웹툰과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변 원도심으로 이전한 콘텐츠 기업의 창작물도 인기입니다. ◀ INT ▶ 조인하 / 소품 가게 운영 "(요즘) 중앙동으로 많이 오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외부 기업에서 많이 오시니까, 저희 쪽도 많이 찾아주시고 또 약간 입소문을 탄 건지…" 시장 인근 빈 건물 안. 서울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곳곳을 살핍니다. 순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원도심 건물주와 협약을 맺고 콘텐츠 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이어갑니다. 올해 총 36개 건물이 입주 대상입니다. ◀ INT ▶ 김복남 / ‘ㄹ’ 게임 개발사 대표 "순천은 이제 도심을 그대로 살리면서 곳곳에 이렇게 기업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 게 인상 깊었고요. 그리고 도심 내에서 기업들이 잘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유동 인구가 줄며 수년째 공실 몸살을 겪은 원도심 일대. 새롭게 둥지를 튼 콘텐츠 기업과 이를 활용한 문화 공간으로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 INT ▶ 최두례 / 순천시원도심상인연합회장 "웹툰 업체들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하고 지금 입주했을 때하고 상당한 차이가 많이 나요. 식사를 한다든가 아니면 쇼핑을 한다든가 그런 게 가시적인 효과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순천시는 콘텐츠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분야별 지원 정책을 비롯해 전략 펀드 운용 방향 등 제작과 고용, 정주를 아우르는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 SYNC ▶ 이수동 / 순천시 전략기획국장 "문화 산업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2028년까지 약 1천억 원 이상 투입할 계획으로 국도비도 확보하고 자체 사업비도 확보해서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소비를 위해 잠시 머무는 거리에서 생산과 고용,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나아갈지 관심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