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만큼 강한 우리 활...특허로 스포츠 시장 사로잡는다 / YTN 사이언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양궁만큼 강한 우리 활...특허로 스포츠 시장 사로잡는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우리나라는 국제무대에서 스포츠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스포츠용품 분야 기술개발은 뒤떨어져 있습니다. 정부가 특허와 지식재산 확보를 통해 스포츠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은 물론 각종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인정받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활입니다. 전 세계 양궁 선수들의 절반 이상이 우리 중소기업이 만든 활을 쓰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직원 80명의 작은 규모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기술을 보완해 탄탄한 특허로 만들어 관리해왔습니다. [박경래, 활 제조업체 대표] "제품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분들을 특허화했던 것이 현재 세계적으로 품질을 가장 인정받고 점유율 1위를 지킬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강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지만 용품을 비롯한 스포츠 산업 분야의 기술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영세업체가 많아 연구개발이 어렵고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기술이 있어도 특허를 출원하는 회사가 2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 산업 분야의 특허 육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구단계에서부터 맞춤형 특허를 확보하고 우수한 기술의 해외 특허출원 비용을 지원합니다. 또 분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함께 소송 비용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동규, 특허청장] "촘촘히 특허 그물을 쳐 놔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사이를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특허청은 아이디어를 발휘하게 해주고 그렇게 만들어진 기술이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전 세계 스포츠 산업 시장 규모는 1,600조 원. 스포츠용품 시장에서도 우리나라가 경기력 못지않은 강국의 위상을 찾길 기대해 봅니다. YTN science 이동은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