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보령시, 기독교 ‘모세상’ 설치계획 철회 “아기장군으로”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BTN뉴스] 보령시, 기독교 ‘모세상’ 설치계획 철회 “아기장군으로”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보름과 그믐에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에 모세상을 설치하려던 보령시가 종교편향 비판을 인정하고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세상이 아닌 지역 설화에서 착안한 아기장군을 주제로 조형물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보령시가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조형물 관광사업으로 올해 11월까지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다의 신, 모세상’. 지역언론의 비판과 불교계 지적에도 보령시는 특정 종교 상징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정작 시의회 회의에서 ‘모세상’이라고 언급하며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그러자 보령시는 ‘모세상’ 설치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보령시 관계자가 공주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찾아가 논란이 된 ‘모세상’ 설치 철회 뜻을 전한 겁니다. 원경스님/ 마곡사 주지(전화인터뷰) (보령시에서 다시 원점에서 생각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거든요.) cg 1 in 보령시 관계자는 BTN뉴스에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바닷길이 갈라지는 해수욕장 특징을 살리려다보니 의도와 다르게 종교 색을 띠는 조형물로 오해를 샀다”며 “물의를 빚은 기존 ‘모세상’ 조형물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8일자로 공정을 중단시켰다는 관계자는 “지역설화에 등장하는 해룡, 아기장군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로 시안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g 1 out 특히 17명밖에 참여하지 않은 기존의 주민참여를 독려해 대표성을 높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조계종의 시정요청에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것에도 사과의 뜻을 밝히고, 다시 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부장 진경스님은 이번 사업에 충남도 특별조정교부금 7억원이 확정된 만큼 정교분리원칙에 의거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칫 종교 간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기에 심도 있는 논의로 행정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진경스님 / 조계종 사회부장 (공무원들이 정책을 조금 더 신중하게, 이것이 종교적인 편향인지 또는 정치적으로 편향이 되지 않도록 중립적인 정책을 펴 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조계종 사회부는 다음 달 4일 충남도지사와 만나 이번 논란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전해들을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