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함께 만들어 나갈 새로운 한류 ㅣ KBS 다큐 인사이트 -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한류오디세이 1부 25.10.23 방송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함께 만들어 나갈 새로운 한류 ㅣ KBS 다큐 인사이트 -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한류오디세이 1부 25.10.23 방송

KBS 다큐인사이트 한일수교 60주년 기획 - 한류 오디세이 1부 한류 오디세이 (1965 - ) : 10월 23일 (목) 밤 10시 2부 한류 오디세이 ( - 2025) : 10월 24일 (금) 밤 10시 일본인이 찍은 한국의 역사, 한국인이 찍은 일본의 실상 한국의 증오 VS 일본의 멸시 그 시작과 끝은? 한류를 대하는 관점의 변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함께 만들어 나갈 새로운 한류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과 일본. 복잡한 관계의 양상 속에서 두 나라는 끊임없이 충돌하고, 한편으로는 협력하며 각자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이렇듯 일본과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 속에서 한류가 탄생했다. 그리고 1990년대 말, 일본을 포함한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퍼진 한류는, 마침내 전 세계 중심에 서게 됐다. 이처럼 한류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안, 일본은 과연 언제부터 한국을 의식하기 시작했을까?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은 2025년. 과거와 현재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고자 하는 한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한류 오디세이 1부 (1965 - ) ■ 일본 카메라로 본 한국, 한국 카메라로 본 일본 일본의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 한국의 사진작가 양승우. 이 두 사람 모두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진상으로 꼽히는 ’도몬켄사진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계속해서 자신의 시선에서 바라본 상대의 나라를 촬영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관해서 표면과 이면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이 역사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구와바라 시세이 / 사진작가 먼저 1964년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구와바라 시세이. 그는 그때부터 100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한일회담 반대 데모‘, ’서울 청계천‘ 등 급변하는 한국의 상황을 가감 없이 카메라로 기록했다. 그의 사진은 곧, 한국의 역사 그 자체였다. “저 사람 지금 냄새난다, 사람 냄새난다 할 때 찍는다고 해야 할까요?” 양승우 / 사진작가 다음으로 ’신주쿠 미아‘ 시리즈를 통해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도몬켄사진상을 받은 양승우. 그는 야쿠자, 노숙자, 작부 등 일본 사회의 그림자를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두 사람의 사진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은 꾸밈없는 서로의 민낯과 마주할 수 있었다. ■ 수용과 배척 그 미묘한 간극 960년대 이후에도 여전히 잔재했던 일본에 대한 저항 의식. 일본이 모든 분야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조차, 한국은 반일을 외치며 일본 문화를 거부했다. 정부 차원에서 ’왜색‘을 근거로 음악, 영화, 만화 등 여러 장르를 검열 및 금지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어둠의 루트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된 다양한 일본 문화들. 그중에서도 특히 만화 등은 청소년층을 토대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현상은 지금 한류의 근간이 될 수 있었다. “일본에 대한 강한 적개심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도 일본에 대한 동경 또는 일본을 배워야 한다는 양가적인 감정이 동시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성환 / 중국 옌볜대 석좌교수, 계명대 명예교수 마찬가지로 한류가 막 시작됐을 때, 자연스럽게 이를 받아들이는 듯 보였던 일본. 그러나 한국을 향한 그들의 우월의식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명확한 기준 안에서만 한류를 용인했다. 그리고 이러한 한계는 곧,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