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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상봉역 환기구…"주택가에서 옮겨달라" [중랑] 딜라이브TV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김단우 아나운서 【 앵커멘트 】 연이은 GTX-B 상봉역 환기구 설치 논란에 주민들이 다시 시위에 나섰습니다. 상봉역 2번 환기구도 다른 환기구들처럼 주거 공간이 아닌 곳으로 옮겨달라는 게 주민들의 요구입니다. 윤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VCR 】 일주일 만에 또 열린 시위. 이번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합동사무실이 있는 국가철도공단 본부 앞입니다. 지난 시위보다 두 배 많은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 오한미 환기구 이전 추진위원회 ) "저희가 구청에서도 (시위)했고 여러 번 국가철도공단에 민원을 많이 제기했는데 들어주지 않고, 저희 의견을 무시하고. 그래서 서울철도공단 본부가 여기 있기 때문에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된 겁니다." 【 VCR 】 주민들은 다른 환기구들과 달리 상봉역 2번 환기구는 왜 주민 주거공간을 침해하면서까지 설치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의 환기구 이전 사례는 작년에 3건 있었다는 게 주민들의 입장. 성동구 꽃재어린이공원에 설치 예정이던 환기구는 동대문 용두근린공원으로 옮겨졌고, 신내동 18, 19번 환기구도 마찬가지로 주민 의견에 따라 위치가 변경됐던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 홍륜건 환기구 이전 추진위원회 ) "청량리역 GTX-B 환기구는 사유지를 매입하고 상봉역 1번 환기구도 현재 사유지를 매입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상봉역 2번 환기구만 우정아파트 앞 철도부지에, 아이들 통학로에 만들게 된 이유를 따져물었습니다." 【 VCR 】 주민들의 입장과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은 사유지 매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랑구청이 소유 부지를 일부 제공할 경우 위치 변경을 검토할 의향은 있다는 겁니다. 【 전화 인터뷰 】 (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 "중랑구가 소유한 부지를 제공할 경우에 이제 환기구를 여기로 옮길 수 있는지를 검토할 계획은 있고요. (네) 그래서 중랑구청 담당부서랑 협의 중에 있는 상황이고" 【 VCR 】 이와 관련해 중랑구청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입니다. 【 전화 인터뷰 】 ( 중랑구청 관계자 ) "저희랑 협의한 적도 없고 (협의 중이 아니에요?) 예 협의한 적도 없고" 【 VCR 】 3월 착공 예정인 GTX-B 상봉역 2번 환기구. 환기구 위치 변경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윤지아입니다. #GTXB #환기구 #상봉역 ● 방송일 : 2023.01.08 ● 딜라이브TV 윤지아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중랑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