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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 기사 (1980년 TBC 방영 : 원제목은 원탁의 기사 이야기 불타올라라 아서)

무엇보다 군가나 응원가 같은 힘찬 주제가가 먼저 생각이 나는 원탁의 기사. 실제로 백마부대 군가로 불리기도 했고 학교 운동회 응원가로도 불렸으며 가사에 통일이 나오는 바람에 통일가로 대학생들이 데모할때도 불리기도 했던 바로 그 원탁의 기사...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건 신입생 OT때 지금은 모 대학병원 교수님이 된 형이 장기자랑 때 썰렁한 아재미를 뿜뿜대며 통일가라며 불렀던 그 노래... 사실 내용은 원탁의 기사라는 소재만 빌렸을 뿐 반지의 제왕 같은 중세 환타지다. 원작에서 최소 열두명이던 원탁의 기사들도 아서를 포함 겨우 아홉 명이 출연하며 국내의 인기에 비해 일본 현지에서는 저조한 시청율로 30회로 조기 종영되었다. 그러고 보면 국내에서의 인기에 한 몫을 한 것은 결국 주제가 였을까? 조기 종영 됐지만 용케도 2편이 제작되고 국내에서도 잠시 방영했었지만 솔직히 언급하기도 싫을 정도의 졸작이라는 객관적 주관적인 평가다. 그래도 추억은 아름다운 것으로 미화하며 넘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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