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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거 대표사례는

되풀이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거 대표사례는 [앵커] 한일관계의 진전이 보이는듯하다가 일본의 독도 도발로 다시 악화되는 패턴이 올해도 반복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로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일본. 연초부터 양국의 새로운 관계개선을 위해 한일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키면서 양국관계 냉각이 현실화됐습니다. 한일관계에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이란 기대에 독도 도발로 찬물을 끼얹는 행태는 작년에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3월 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며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였지만, 일본은 9일 만인 작년 4월 4일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했다"는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를 전부 합격 처리했습니다. 일본 교과서에 역사 왜곡 내용이 수록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생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일명 쓰쿠루카이가 발단이 됐습니다.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 2월 12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문제에 대해 "끈기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작년 국회 외교연설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일본은 또 1월에는 처음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자국의 방위백서 한글판을 일본 내에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내각의 공세적 영토 주장이 바뀌지 않는 한 일본의 독도 도발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