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나라 마지막 왕비 달기(妲己) 는 악녀이자 요녀였을까 ? 아니면 역사의 희생물이었을까 ?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상나라 마지막 왕비 달기(妲己) 는 악녀이자 요녀였을까 ? 아니면 역사의 희생물이었을까 ?

한나라때 가수(歌人)이자 무녀(舞女)인 이연년은 "아름다운 여인이 있어 세상을 벗어나 홀로 서 있네." "한번 돌아보니 성이 기울고 다시 돌아보니 나라가 기우는구나." "어찌 성을 흔들고 나라를 무너뜨림을 알지 못하는가" 라고 한무제 앞에서 춤을추고 노래했는데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는 고사가 세상에 나온 배경이며 노래가사중 성이 기울고 나라를 무너뜨렸다는 경국(傾國)의 주인공도 상나라 왕비 달기라는 여인입니다 원나라때 역사서 십팔사략에는 주나라 무왕 희발의 동생 주공단이 유소씨의 딸을 양녀로 입양해 남자의 마음을 후리는 비법과 함께 첩자교육을 시킨 후 은나라왕 제신에게 보내 혼군으로 만든후 멸망시켰다는 미인계의 주인공도 상나라 왕비 달기라는 여인입니다 명나라때 지어진 봉신연의에는 구전으로 내려오던 전설 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요괴가 은나라왕 제신의 후궁으로 간택된 여인의 몸을 치지해 군왕의 판단을 흐리게 한 후 태공망을 앞세운 주나라 무왕에게 멸망에 이르게 했다는 소설속 주인공 구미호도 상나라 왕비 달기라는 여인의 화신입니다 중국 민중속에 녹아내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내려온 비속어중 달기정(妲己精) 이라는 속된말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달기같은 년 또는 여우같은 년"이라는 뜻으로 음흉하고 음탕한 여인을 세속적으로 뒷담화 하는 아주 상스러운 욕으로 상나라 왕비 달기를 빗대어 표현한 사회현상입니다 일국의 왕비에서 나라를 기울게 한 경국(傾國)의 역적이자 음흉하고 음탕한 여인의 대명사로 심지어는 동물인 암탉에서 요괴인 구미호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었던 달기는 왜 이렇게 천하인의 욕받이로 전락했으며 통치권력이 감당해야 할 망국의 책임까지 떠안게 되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