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앙꼬의 귀향일기-내가 받은 귀향선물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Если кнопки скачивания не
загрузились
НАЖМИТЕ ЗДЕСЬ или обновите страницу
Если возникают проблемы со скачиванием видео, пожалуйста напишите в поддержку по адресу внизу
страницы.
Спасибо за использование сервиса ClipSaver.ru
앙꼬의 귀향일기-내가 받은 귀향선물 나에게 이 세상은 하루 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 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 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저녁 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진다 해도 부디 마음 아파하거나 너무 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나도 또한 이제는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시인 나태주가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읊은 한 수 시, 그 전문이다. 시인에게는 다가오는 모든 사연들이 곧 선물이었다. 나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깨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하루 내내 선물을 받는다. 아니다. 잠들고 있는 중에도 선물을 받는다. 악몽을 꾸지 않고, 행복한 꿈을 꾸는 것이 그렇다. 5년 전으로 거슬러, 서울 서초동에서 돈벌이로 하던 법무사 업을 작정하고 딱 접고, 온전한 귀향을 하고 난 뒤의 내 삶이 그렇다. 2026년 2월 23일 월요일인 오늘만 해도 그랬다. 사우나를 좀 했으면 하는 아내를 차에 태워 문경온천으로 데려다주고 사무실로 나가려는 순간, 파란 하늘이 눈에 확 띄어 들어왔다. 하늘 풍경이 그럴진대, 백두대간이랑 그 자락으로 펼쳐진 들판이랑, 내 고향땅 풍경 또한 시원하겠다 싶었다. 곧장 동쪽으로 달려 당포 가는 길목의 들판으로 들어섰다. 차를 세워놓고 그 한가운데 내려섰다. 저 멀리 해발 1,076m의 백두대간 주흘산 꼭대기를 이어간 암봉들이 진산(鎭山)의 위세를 뽐내기라도 하듯 뚜렷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위로 파란 창공에는 조그마한 구름 한 점도 떠있지 않았고, 미세먼지 한 점도 끼어있지 않았다. 가슴이 뻥 뚫렸다. 내 마음도 그렇게 물들고 뚫리고 있었다. 그 풍경, 오늘 아침으로 내가 받은 귀향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