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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에 쏠리는 돈…부실 대출 부담도 / KBS 2025.11.05.

가계대출을 조이는 대신 기업을 위한 금융을 늘린다는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지역 금융권이 기업 투자를 대폭 늘리는 쪽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실 대출에 대한 금융권의 부담은 우려로 남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계부채에 묶인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부동산 대출은 줄이고 기업 자금 공급을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지역 금융권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한 BNK 금융그룹.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창업기업 투자에 20조 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심사 단계 때 경제유발 효과가 높은 기업을 선별합니다. [박충현/BNK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 : "지역형 생산적 금융이 완성될 수 있도록 지역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데 집중적으로 전방, 후방 산업을 가리지 않고 공급…."] 다만, 부실 대출에 대한 위험 부담은 우려로 남습니다. BNK의 경우, 생산적 금융 분야인 기업 대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65.7%. 시중은행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해마다 비슷한 추세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공급 비중은 90%에 육박해 시중은행과 10% 가까이 차이가 벌어집니다. 위험한 자산을 많이 보유할수록 건전성 규제를 받게 되는 만큼, 생산적 금융 투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원두환/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가 정책 자금을 금융기관에 저리로 대출해 준다든지, 아니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지지 않게 어떤 책임을 면제해 줄 수 있는 방안도…."]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취지의 생산적 금융.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금융권에 대한 안전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금융 #대출 #부담 #지역뉴스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