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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상 위·변조 쉽게 잡아 낸다 / YTN 사이언스

[앵커] 한 때 '뽀샵' 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사진과 영상을 예쁘게 보정 하는 기술이 때로는 영상 조작 등 범죄에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디지털 영상의 위조와 변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이미지 조작은 포맷 기반의 조작 탐지방식에 따라 위조 가능성 여부 만을 알 수 있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포토샵 등 이미지 수정 프로그램의 다양한 수정 방식을 현재의 탐지 기술로는 모두 잡아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KAIST 이흥규 교수팀이 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디지털 이미지의 위조와 변조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정대진, KAIST 전산학과 박사 과정] "이미지에 조작이 가해졌을 때 그 조작이 일어 났는지 여부, 그리고 조작 유형, 조작 범위까지 판단할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을 모아서 저희가 웹서비스로 만들어서 공개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복사와 붙여넣기, 변형 등 다양한 조작을 식별하기 위한 탐지방식을 구축하고 디지털 이미지 변형이 내부의 통계적 특성을 변화시킨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변형의 종류에 따라 통계적 특성이 달라지고 조작의 영역과 방식까지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연구는 이미지의 무결성 확인이 필요한 법원과 의료,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특히, 논문 사진과 의료 영상, 법적 증거자료 등의 조작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논문 수준으로 진행되던 기술이 일반에 제공됨으로써 사회 안전망 구축과 함께 위·변조 탐지기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흥규, KAIST 전산학부 교수] "문화분야 사회분야 법률분야 범죄라든가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를 과학적으로 이것이 문제가 있다 없다를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디지털 이미지 조작탐지 웹서비스(http://forensic.kaist.ac.kr) 시범 운영을 통해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 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