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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주유소 기름값까지 뛰게 만든 중동사태, 조기에 해결되지 않으면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보다 더 큰 물가 충격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석유에 비료까지 호르무즈 해협에서 막혀 서민들이 가장 고통받는 먹거리 물가가 우려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달째 2%대에 머물렀다지만 높은 물가와 치솟은 기름값에 체감을 못합니다. [윤 춘 자 / 서울 망원동 : 전쟁 나는 것 무섭고, 물가가 너무 뛰고 석유 파동, 이런 게 일어나니까 걱정이 돼요.] 특히 우리 생활에 전방위적으로 쓰이는 원유에다 국제 비료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서민 경제와 직결되는 먹거리 물가 우려가 커졌습니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비료 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비료는 사전에 갖다놔야 봄철에 뿌리면서 농작물을 할 텐데, 그리고 비료의 주원료가 요소하고 유황, 황입니다. 이게 대부분 중동발이에요. 그런데 이러다 보니 요소 가격도 국제 유가와 마찬가지로 일주일 새 30%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자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다섯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2월 3.8%에서 7월 6.3%까지 올랐습니다. 당시 미국 등 주요국들이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를 내리면서 국제 유가가 1배럴에 백 달러를 넘어섰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1리터에 2천백 원을 넘기며 전체 물가를 최고 1.7%p 끌어올렸습니다. 당시엔 러시아산 공급이 막힌 데 따른 간접 영향이지만 이번엔 중동산이 70%를 차지하는 국내 석유 수급에 직접, 빨리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불과 4년 전 외환위기 이후 최고의 물가 상승기를 겪은 서민 경제는 더 쪼그라들 수밖에 없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6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