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5천억 대 판돈 걸린 도박사이트, 10대 알바 때문에 딱 걸렸다 / KBS 2025.06.21.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자막뉴스] 5천억 대 판돈 걸린 도박사이트, 10대 알바 때문에 딱 걸렸다 / KBS 2025.06.21.

여성 딜러가 이른바 '바카라' 게임을 진행합니다. 화면 한쪽엔 판돈이 표시됩니다. ["8, 7입니다. 열다섯 분 (승리) 축하드립니다."] 해외에서 운영된 실시간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상황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0대 A 씨 등은 2019년 초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려 도박사이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외 스포츠 결과에 베팅하거나 카드 게임에 판돈을 거는 식으로 5년 반 동안 8개 사이트를 운영했고, 오간 판돈만 5300억 원. 이용자 4만 명으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271억 원을 챙겼습니다. 운영 방식도 일반 기업처럼 치밀했습니다. 운영팀과 홍보팀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실적에 따라 팀을 합병하거나 적자 사이트는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까지 진행했습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검증된 사람만 접속하도록 단속을 피해 왔지만 범죄에 청소년까지 끌어들였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알바비를 미끼로 청소년에게 SNS 홍보를 시키다 조직 전체가 드러난 겁니다. [신종원/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청소년을 상대로 도박 사이트 홍보를 하고 있구나 이 첩보를 입수한 이후에 홍보팀을 검거하고 그 이후에 본체인 운영팀을 검거하게 된 사례입니다."] 경찰은 일당 3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총책 A씨 등 1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부동산과 차량 등 92억 원에 대해선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이트를 상습적으로 이용한 도박 참가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불법도박 #도박사이트 #필리핀 #청소년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