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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 '응답하라 1994' 도희, 명동서 팬들과 프리허그

(서울=News1) 김인영 인턴기자=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정대만 조윤진'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도희'(본명 민도희)가 자신이 내건 시청률 공약을 지켰다. 도희는 "'응답하라 1994'가 시청률 7%를 돌파하면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지난 9일 '응답하라 1994' 8회 방송은 평균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도희는 약속대로 명동에 등장해 팬들과 만났다. 14일 서울 중구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에는 최근 높아진 도희의 인기를 보여주듯 약속 시간인 오후 2시가 되기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었다. 오후 2시가 되자 도희가 나타났다. 그는 프리허그에 앞서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추운데 저랑 허그(포옹)하고 가시라"고 인사한 뒤 수십여 명의 팬들과 차례대로 포옹을 나눴다. 몰려든 사람들은 도희를 보고 "정말 작다", "정말 귀엽다" 등 감탄을 연발했다. 40여분의 시간이 흘러 프리허그를 마친 도희는 "('응답하라 1994'의 시청률이) 10%가 넘으면 오빠들도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희가 끝인사를 전하자 팬들은 극 중 '욕쟁이' 캐릭터로 연기하고 있는 도희에게 "욕을 해달라"는 이색 요청을 했다. 이에 그는 "추웅께 얼릉 들어가라"(추우니 얼른 들어가라)고 욕 대신 극 중 '조윤진'의 걸쭉한 사투리를 선보였다. 이날 프리허그에 참여한 대학생 임경환씨는 "정말 귀엽다. 완전 햄스터 같았다"며 "샤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현재 시청률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도희가 연기하는 '조윤진'의 남편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