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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에 이미 절판이 되어서 못샀던 이 그림책, 24년 12월 크리스마스날, 고맙게도 사샤가 선물로 주었다. 그림은 "요안나 콘세이요" 라는 폴란드 출신의 작가님이고 글은 "라에티티아 부르제" 라는 프랑스 작가님이다. 콘세이요 작가님의 다른 책도 보면 첫 장과 마지막에 그림이 동유럽풍의 빈티지한 꽃 벽지 무늬 그림이 나오는데 자.. 이 세계로 들어오세요 하는 느낌이 든다. (혹시 작가님 어릴때 집 벽지 무늬가 이런 모양이었을까.) 10년전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즌에.. 폴란드를 한번 가본적이 있다. 가라앉은듯한 공기, 나무들,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건물들에게 내적 친밀감이 들었던 도시였다. 이분의 그림에 나오는 의상, 풍경들 그림을 보면 그때 여행 때 느꼈던 감정이 떠오르기도 하다. 명상을 하듯 그려나간 섬세한 연필의 터치와 빛이 실제로 보면 정말 좋다. (마법의 그림책입니다!) "작품속 세 여성은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그의 딸이기도 하고, 할머니이기도 하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은 같은 나이의 어린아이가 되어 자연과 삶의 길 위에서 마주한다. 지나온 길과 가야 할 길은 고되고 먼 숲길일 수 있지만, "나"와 "당신"은 언제나 서로를 붙잡고 연대하기에 아름답다. "당신"이 항상 여기에 있기에 외롭지 않다. " - 책 뒷면 소개글. "시적인 문장들은 각각 다른 옷을 입고 장면마다 나타난다. 트레이싱 페이퍼로 인쇄된 모든 장면들이 남기는 잔상과 의미의 조합은 그림책이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 이지원 (그림책 기획자) *그림책 -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 라에티티아 부르제 (글) *출판사- 비룡소 *음악- 사샤 연주 뮤직비디오 사운드, 촬영: Roman Nabokov 뮤비 원본 링크 : • Alexandr Nabokov. Ontario autumn sess... *낭송 - 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