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250406 김수영 소극장 단독공연 𝐁𝐥𝐨𝐨𝐦 9회차 막공 앵콜 Full | Rainy Day, 꿈(Still I Love You), 미워했던 날도 사랑했다고 말하고 싶어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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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 때부터 개큰오열을 하는 바람에 영상이 다소 흔들립니다 .. 최대한 현장감을 담아보려고 노력했으니 모쪼록 재밌게 시청해 주셔요 ,,, 최고다 김수영!🍀 00:00 김 수 영! 김 수 영! 00:26 Rainy Day 04:14 멘트 06:07 꿈 떼창 연습 07:38 꿈(Still I Love You) 11:03 투기타🎸✨ 11:57 멘트 14:17 막공 소감 편지 ㅠ.ㅠ 20:38 미워했던 날도 사랑했다고 말하고 싶어 25:21 인사 ˖◛⁺˖♡ 안녕하세요, 김수영입니다. 막연하기만 했던 저의 소극장 콘서트 블룸 벌써 마무리를 짓게 되었네요. 블룸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편지를 적습니다. 저의 가사에서 느끼셨을 수도 있지만, 저는 늘 혼자라고 생각하는 외로움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도 모르고,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음악이라는 것은 제 마음 속 깊이 숨어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생각을 노래에 담아 여기저기 부르고 다니다 보니 나와 닮아있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제 노래에 큰 힘과 많은 위로를 받는다는 말에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기도 하고, 점점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벨로주 공연장에서 하다 보니 정말 꿈이 많았던 제가 홍대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공연을 하고 싶어도 못하던 저에게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심 어린 눈빛들로 꾸준한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음악이 저에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반짝이는 마음과 다정한 말들로 저에게 특별한 사람이라고 영원히 말해주겠다고 하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느낀 감정이 유독 많았는데요, 그중에 가장 신기했던 감정은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밴드 분들을 본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그 시간 동안 각자의 성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신기한 인연이라고 새삼 느끼는 요즘이었습니다.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들이 다들 행복해 보여서, 너무 멋져서 울컥하던 순간이 참 많았습니다. 저의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공감해 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이번 공연이 더욱 뜻깊었습니다. 사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공연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유난히 생각이 많고 변덕스러운 저를 언제나 가까이서 든든히 지켜주는 분들이 계셨기에 블룸을 무사히 시작하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치기도 했는데, 묵묵히 저의 곁에서 제가 해야 할 일들을 천천히 기다려주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라는 사람을 언제나 우선으로 생각해 주시는 우리 CAM 식구들 그리고 레드사운드 대표님, 벨로주 사장님들 덕분에 행복한 공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뜻깊은 공연을 같이 만들자고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음악에 지쳐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노래하러 가는 길이 기다려지고 다음 날이 기대돼서 잠 못 이루는 밤으로 가득했던 3주였습니다. 가끔 또 무너지는 순간이 온다면 유난히 어지러웠던 봄, 함께 눈을 맞추며 노래했던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저를 아껴주신 만큼 저도 좋은 음악으로 꾸준한 마음으로 오래도록 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