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시린 작별 만지도에는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가슴 시린 작별 만지도에는

최근 산불로 금주 산행은 자제하고 통영 달아공원에서 가까운 항을 이용하여 만지도에 가는 배에 올라탓다 날씨는 생각보다 낮은 기온과 바람으로 추웠다 오랜만에 탄 배에 마음은 들떠 있었는데 선장님의 재치있는 입담과 본인이 만든 부드럽고 구슬픈 노래를 들으며 쉽게 섬에 내릴 수 있었다 조금 걷다 넓고 안전한 공간에서 섬 전경을 보려고 드론을 띄워 여기저기 보는데 ... 갑자기 드론이 점점 고도가 내려간다 바다 가운데에서 황당했지만 급하게 Return Home 이미 늦었다 거의 바닷물을 벗어 나려는 순간 퐁당....꼬록 꼬록... 몇년 우여곡절을 잘 버틴 벗이었는데 말 그대로 수장되어 버렸다 아주 아쉬웠지만 그동안 잘 버텨줘서 고마운 존재였다 서러움을 뒤로하고 섬 전체를 걸어서 요모조모 살펴보고 점심은 출렁다리 건너서 이웃 섬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생선구이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마침 최고의 간만차인 날이고 물이 빠져 버려서 미역을 수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루 적당하게 주변을 구경하고 식사하고 즐길 수 있는 곳... 이곳 만지도... 뜻하지 않은 이별도 있었지만 즐거운 추억 만들고 다시 배에 올라 탓다 아직 못 가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입니다